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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Story
여우비를 맞아 본 적이 있습니까. 꾸리꾸리한 비구름 속을 달리던 버스가 더없이 축축했던 날입니다. 정류장에 내려 터덜터덜 걷다가 하늘을 보니 앞쪽 환한 햇살이 제 발끝을 닿을듯 말듯 비추고 있었습니다. 발끝에 구름이 종대로 선 군인들 마냥 펼쳐져 있었고, 경계를 넘어 햇살을 좇으려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잡힐듯 잡힐듯 하면서도 햇살은 잡히지 않았고, 구름의 병사들은 제 발길을 휘감아 묶어버렸습니다. 여우비를 맞아 본 적이 있습니까. 조금만 더 걸어가면 따뜻한 햇살이 가득할 그 곳으로 갈 수 없었던, 조금만 더 걸어가면 환하게 펼쳐졌을 어둠과 밝음이 공존하는 그 곳에서 여우비를 맞아 본 적이 있습니까.
얼마전에 MBC에서 박명수가 연예대상을 받아서 말이 많았습니다. 박명수가 뭘 했느냐, 프로그램을 다 말아먹고도 상을 받았다는 둥 말이 많았지만,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박명수가 대상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말들은 별 필요없고, 아무튼 박명수가 대상을 받고 이후 한학수PD가 트위터에 이런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습니다. "대다수가 파업에 동참한 PD들은 유재석에게 상을 주었고, 경영진은 박명수에게 상을 줬다" 저것은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MBC가 파업하는 중에 유재석은 MBC의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당시 했던 프로그램이 무한도전과 놀러와 뿐이었지만, 그 이후에 개설된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유재석은 파업하는 많은 제작진을 알게모르게 격려하고 응원했..
고은 길이 없다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숨막히며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여기서부터 역사이다 역사란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부터 미래의 험악으로부터 내가 가는 현재 전체와 그 뒤의 미지까지 그 뒤의 어둠까지이다 어둠이란 빛의 결핍일 뿐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길이없다 그리하여 길을 만들며 간다 길이 있다 길이 있다 수많은 내일이 완벽하게 오고 가는 길이 있다
어렸을 적에 옆집에서 선을 따온 케이블티비를 보고있노라면, 간혹 케이블티비에서 운영하는 광고채널에서 이 뮤직비디오를 틀어주었습니다. 당시가 중학생 때였을 겁니다. 그 당시에 이 뮤직비디오를 볼 때마다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이것을 보면 가슴이 너무 먹먹하네요. 공룡 로봇 나쁨 지오라는 가수는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노래도 본인이 작사했다고 하더군요. 아주 오랜시간이 지나서 찾아보니 네이트판에 어떤 분이 올려주셔서 어찌어찌하여 올립니다. 올린지 5년이 지났는데 저는 이제야 찾았네요.. 역시 네이버따위... 구글을 써야합니다. ㅋㅋㅋ 직접 올렸는데 안되는 거 알지만, 이렇게라도 좀 봐달라고 저작권 협의 좀 해서 멜론에 풀어달라고 노래 다운 받아 듣고 싶다고! 아무도 안보겠지만...
제 나이에 맞게 저의 학생시절에 참 많은 노래들이 기억이 납니다. 대체로 2000년대 초중반의 노래인데요. 그 중에서도 정말 유명한 노래는 아닌데 한번쯤 들어본 노래 아 좋은 멜로디인데 잘 기억안나는 노래 가요 순위에서 1위를 못해서 묻힌 노래 뭔가 이유가 있어서 사정이 있어서 잘 몰랐던 노래 등등 그중에서 몇가지 뽑아 봤습니다. 1. 신승훈 - 그런 날이 오겠죠 신승훈씨의 그런 날이 오겠죠는 2004년에 발표된 앨범 9집 Ninth Replay의 타이틀 곡입니다. 평소에 친분이 높기로 유명한 김민종씨가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뮤직비디오에 동화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좀 색다른 느낌을 냅니다. 신승훈씨의 다른 노래들은 많이 회자 되는데 이 노래는 대중적이고 듣기 좋은데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
- 제갈공명 북벌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 개요 ======================================= * 서(序) * 본(本) A. 형주상실에서 파생되는 촉의 진로 A-a. 제갈량의 북벌 - 이공위수의 계책 A-b. 강유의 북벌 - 단순한 침략전쟁 * 결(結) ======================================= * 서(序) 촉의 2대에 걸쳐 시행된 북벌은 현대의 논자들에게 자주 논해지는 사항이다. 그러나 제갈량의 북벌이 다소 긍정적인 부분으로 해석되는 반면 강유의 북벌은 부정적인 부분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는 제갈량의 북벌과 강유의 북벌이 북쪽으로 나아가는것은 같았으나, 그 취지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삼국지 통치학에선 이라 언급하여 제갈량의 북벌이 이공..
많은 사람들이 60권 짜리 삼국지를 읽거나 이문열 삼국지, 고우영 삼국지, 한권으로 읽는 삼국지 등을 읽어보았을 것이며, 현재 12탄까지 나온 코에이사의 삼국지를 PC로 해보았을 것이며, 혹여나 옛날 오락실에서 코인 삼국지를 해본 사람도 있을 것이며, 집에 플스가 있다면 진삼국무쌍을 해본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정말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많은 곳에서 관심을 가져온 삼국지. 하지만 삼국지의 말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물론 필자도 삼국지를 그저 만화로만 읽고 인터넷에서 여러 자료를 읽거나 게임의 열전 등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하였기 때문에, 삼국지의 말기에 대한 지식은 정말 초보에 불과할 것입니다. 삼국지 말기에 대해서 갑자기 생각하게 된 계기는 PC삼국지 게임 때문입니다. 코에이사에서 출..
궁금한게 있다. 내가 이때까지 대체 노래를 부를때 어떻게 불렀느냐는 것이다. 중학교 시절에 음악 수행평가에서 만점을 받은 직후 변성기가 오기 시작했다.난 노래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변성기때는 정말 노래하기가 싫을 정도로 목소리가 별로 였다.그래서 노래를 하기 싫어져서 정말 노래방 가는것을 꺼렸다.그럭저럭 시간이 지나고 변성기도 지나 중학교 3학년 즈음에는 그럭저럭 노래방에 가게 되었는데, 아주 우연하게 난 그때 가성을 내는 방법을 알았다. 착각을 했던것이, 그렇게 내는 목소리가 내 목소리인줄 알고는 집에서 열심히 포지션의 아이러브유를 연습했다. 그래서 친구들 보는 앞에서 자신있게 노래방에서 불렀는데 모기같은 목소리가 퍼져서 제대로 들리지도 않는 것이었다.난 노래를 또 하기 싫어졌다. 노래방 가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