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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Story
임창정의 슬픈 혼잣말 뮤직비디오는 임창정의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 노래가 저작권 문제로 하여 음악사이트 등에서는 들을 수가 없어서 안타까워 하던 중 유투브에 이 뮤직비디오가 있어서 간단한 소개를 해보았습니다. 임창정의 9집 앨범의 타이틀 곡인 슬픈 혼잣말은 2002년 여름 즈음에 나왔는데, SBS인기가요 3주연속 1위를 하였습니다. 임창정의 감미롭고 애절한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노래인데, 뮤직비디오에서는 코믹하면서도 애절한 스토리와 임창정의 맛깔나는 연기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부르기 어려운 노래인데 잘 소화하는 것도 모자라 본인 스스로가 출연하여 흠잡을데 없는 연기를 보여주는 뮤직비디오는 정말 드문 작품인 것 같아서 이렇게 블로그에 꼭 두고 보고 싶..
41일이 지났다. 오빠가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지. 1차 항암을 시작한 후 일 주일이 됐을 때 오빠의 몸무게는 10kg나 줄어있었다. 작아지는 오빠를 바라보는 것이 힘겹고 서러웠다. 암 환자의 가족으로 사는 것은 불행으로 구성된 새로운 삶을 사는 것과 같았다. 그것은 견딜 만하지 않았다. 주변에 암투병 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구나 생각해보니, 암은 참 많은 사람을 괴롭혔다. 이제야 보였다. 오래 전 언니의 시어머니도, 나의 시아버지도 암으로 돌아가셨다. 작년에는 딸아이의 반 친구 엄마도, 올해는 아들의 반 친구 엄마도 암 투병 중에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방관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뿐 아니다. 오빠의 소식을 듣고 자신의 가족 중에도 암환자가 있었다 말하는 사..
한국사람들 정말 욕 잘 씁니다. 잘써도 정말정말 잘 씁니다. 사실 외국에서 이렇게 욕을 한다면, 즉결 총살형 감이겠지요. 우리가 그 욕의 어원을 잘 모르기 때문에 많이 쓰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길지는 않지만 국어 수업이나 인터넷을 보고 지인들에게 들은 것(?)을 토대로 해서 한국인의 '욕'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씹, 씨발, 씨팔 씨팔이라는 욕과 관련해서는 '씹 할'이 무차별적으로 줄어서 된 말이라고 보는데, 씹이란 여성의 성기를 비속하게 이르는 말입니다. 씹을 하다라는 말은 성교를 한다는 말로 쓰이죠. 씨발은 씨팔이 바뀌어서 쓰이는 말 같습니다. 결국 '씹 할' - '씨팔' - '씨발' 이렇게 변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욕들은 원래는 니미, 니에미 등과 함께 쓰이다가, 떨어져..
무릎 위에 잡지를 내려놓고도 나는 한동안 멍하니 변기에 앉아 있다. 뒤를 닦기도 귀찮고, 물을 내리기도 귀찮다. 별 생각도 없이, 나는 자위를 시작한다. 다리를 벌리고 선 잡지의 여자 때문이 아니다. 말하자면 나는, 오히려 천장을 보고 있다. 형광등... 그렇다, 형광등이 보인다. 나는 흔든다. 나를... 흔든다. 회화를 그리거나 자수를 놓듯, 그리고 나는 사정을 한다. 그냥, 그뿐이다. 어떤, 이상한 나라의 지도 같은 얼룩이 흰 피부의 여자와, 모택동의 얼굴을 덮고 있다. 누르스름한, 혹은 푸르스름한 정액의 반도半道, 정충의 섬들을 바라보다 떡이나 지겠지, 나는 잡지를 덮어버린다. 물을 내리고 뒤를 닦는다. 소용돌이치며 사라지는 진회색의 물을 나는 말없이 지켜본다. 지끈, 머리가 아프다. ... 자신도..
오늘 자전거를 탔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은 더 많아졌다. 편의점을 지나면서는 편의점 이름이 훼미리든 씨유든 퍽유든 어차피 던힐은 계속 팔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멍청하게 돈 이천칠백원을 낭비하는 우매한 짓을 저지를 수는 없다고 돌아섰다. 담배는 남자의 한숨이라고 되뇌이는 환청을 듣고서는 남자의 한숨은 아닐지라도 하찮은 남자라도 한가지 로망은 있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콧구멍으로 비죽비죽 나오는 연기로는 로망은 조금 무리일 거라는 생각에 애써 귀를 막았다. 벤치를 지나면서는 예전에는 저기 앉아서 한대 피우면서 쉴 때 그래도 입이 심심하지 않아 쉴만했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허벅지 두께와 폐의 구멍을 동시에 늘릴수는 없다는 생각에 페달을 힘차게 밟았다. 기어이 쉼터에 이르러 한대 빨고 있는 사람..
아우 음식이 너무 크고 자~알 생겼당 아이구 이걸 어떡해야하나 아우 어떡하지 이런 아이구 그릇이 너무 작네? 옴마 안되것네 그냥 버리자 아이구 아이구 우리는 이렇게 재미있는 음식 안!조아해여 한 삼천번 다지고 용광로에도 넣었다가 살짝 꺼내가지고는 다시 반죽해서 후드리고 옛날 손짜장 저리가라야 기왕이면 만인의 입맛 다시다 살짝 쳐주고 아이구 좋다 내 음식 보기도 좋게 이곳 저것 좀 장식도 좀 하자 배때지도 좀 쳐 넣구 아이구 좋다 내 음식 그릇에 꼭 맞는 내 음식 그릇에 꼭 맞는 내 음식
전 국회의원 강용석이 아나운서 성추문 사태 이후에 개그맨 최효종을 상대로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한적이 있다는 사실은 시간이 꽤 된 일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적어보려는 이유는 어제인가요, 슈퍼스타K4에 강용석 전의원이 오디션 참가자의 자격으로서 노래를 부르고 탈락을 했기 때문입니다. 강용석의 탈락과 최효종과 그리고 개그콘서트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사실 별로 관계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강용석 하니까 최효종이 생각나고 최효종이 생각나서 개콘이 생각났는지도 모릅니다. 자세한 것을 찾아서 적기보다 간단하게 말해서 일전에 사마귀 유치원이라는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에서 최효종이 국회의원들을 비판하는 블랙코미디를 한적이 있는데요, 이를 두고 강용석 의원이 그 것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고..
변진섭의 희망사항은 너무 거창해 청바지가 잘어울리는 여자밥을 많이 먹어도 배 안나오는 여자내 얘기가 재미없어도 웃어주는 여자머리에 무스를 바르지 않아도 윤기가 흐르는 여자내 고요한 눈빛을 보면서 시력을 맞추는 여자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여자웃을때 목젖이 보이는 여자내가 돈이 없을 때에도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여자멋내지 않아도 멋이 나는 여자껌을 십어도 소리가 안나는 여자뚱뚱해도 다리가 예뻐서 짧은 치마가 어울리는 여자내가 울적하고 속이 상할때 그저 바라만 봐도 위로가 되는 여자나를 만난 이후로 미팅을 한번도 한번도 안한 여자 ~ 강산도 변했고 난 나니까 희망사항은 다르다.스키니진이 잘어울리는 여자밥을 적지만 맛있게 먹는 여자내가 군대 얘기해도 재미있게 들어주는 여자매일 엘라스틴 해서 향기롭고 윤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