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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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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글은
아직 쓰여지지 않았으나
그 글을 쓸 사람 또한 없었으며
누구의 기대도 받지 않은
기대를 저버린 나는 그저
그런 수많은 낙오자 중에 하나 였다.
힘겹게 고개를 들어
달조차 구름에 가려버린
어둠속 별빛을 헤메이는
매서운 겨울 밤 속 나는
대체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왔던가
우주의 심연을 기어이 뚫고 나온 한 줄기 빛은
고개를 쳐든 나의
흐리멍덩한 망막을 지날때 즈음
그저 희뿌연 안개였을 뿐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저 멀리 들려오는 어머니의 목소리
어느새 안개를 응결시키어
물방울이 된 그것은 나의 볼을 타고
또르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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