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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은 자신들을 차별적 우대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여성들은 자신들을 차별적 우대하는 것을 원한다. 우리는 장애인들을 차별하기를 원한다. 더 잘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애인들은 그냥 평범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다만 몸이 조금 불편한 사람으로서만 보아주기를 원한다. 여성은 차별을 없애기 위해 여성부를 지었고, 현존하는 남과 여의 차별을 줄이기 위해 어느정도의 차별적 우대는 필요하다고 하는 입장이다.
내가 전역하기 전날 마지막으로 군 종교행사로 법당에 갔을때 들은 이야기이다. 법사님은 자신의 고민에 대하여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시더니 문득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Hard to suffer suffering이 무슨 뜻인지 아느냐 이 말은 즉슨, 고통을 고통하라. 라는 말이다. 말에 모순이 있다. 우리는 고통을 즐기거나, 극복하거나, 회피하거나 하는 말을 쓰는 적은 있어도 고통하라는 말은 들은적이 없다. 극복에 가까운 말일 것이다. 미신과 종교의 차이를 종교학자들은 주로 고통의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고 한다. 종교는 고통을 극복하는 것이고 미신은 고통을 회피하는 것이다. 우리는 생활을 하면서 고통을 회피할 수도 있고 극복할 수도 있다. 산모가 수시간의 고통끝에 아이를 가지게 되면 더없이 평온한 모..
"무리라고 생각했어, 지금까지." 모색하듯이 첫 마디를 던졌다. 홋카이도의 차가운 공기를 누비려다 떨린 음성이 하루의 귀에 닿았을 것이다. "너를 행복하게 하는거, 다시 한 번 시작하는 거.... 한 번 실패한 우리라서 겁쟁이가 되어 있었어. 또 실패할지도 몰라. 아니, 우리니까 분명 실패투성이에다 너를 또다시 상처 입히고 말거야." 소심하게도 말끝이 잦아들고 말았다. 나의 솔직한 마음이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용기를 북돋기 위해 하늘을 올려다보고, 다시 한 번 하루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것만은 약속할 수 있을 것 같아. 나, 너에게 두 번 다시 등 돌리지 않아. 네가 울 때 옆에 있어줄게. 네가 원한다면 손을 뻗어서 머리를 쓰다듬어 줄게. 손을 잡아주길 바란다면 두 손으로 감싸줄게. 혼자서 슬퍼하게 ..
송강호는 1967년 1월 17일 경남 김해 출신이다. 부산지역에서 연극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앞서 말하면 특유의 구수한 경상도 말투가 송강호의 연기에서 가장 큰 특징이 아닌가 싶다. 영화배우로서의 시작은 서울로 상경하여 연극공연을 하던중 선배님이 홍상수 감독을 소개해서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 아르바이트개념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때는 영화를 할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본격적으로는, 연극('96)'비언소'를 공연할때 이창동 감독이 공연관람을 와서 캐스팅이 되어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됐으며, 실질적으로 애정을 가지고 활동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초록물고기, 넘버3를 통해서 연기력을 인정 받게 된다. 넘버3에서는 특유의 더듬는 사투리 말투로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아직까지 성대모사의 소재로 사용될 정도로 ..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값진 인생을 살기 위해 오늘을 참도록 하자 마음이 맞지 않더라도 꿋꿋하게 살도록 하자
... 우리나라에서 5년전에 전쟁이 일어 났었잖아? 나라를 불문하고 정말 아수라장이 되었지... 그때 전쟁이 한 1년쯤 경과되니까 아군은 청소년들까지 군인으로 차출해 가기에 이르렀지. 그 끌려간 사람들 중에 한 소년이 있었는데 정말 서로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었어. 나라가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으니, 소년은 그 틈을 타 탈영을 하게 되고, 사흘 밤낮을 걸어 애인의 집에 도착했는데. 이미 폐허가 되어 버렸어.. 살아있는 이웃들에게 수소문하여 가족과 함께 동쪽으로 피난을 갔다는 말만 듣고는 그 여자의 부모의 고향이 동쪽 어디라는 생각이 나게 되어 또 그곳으로 향했지... 전장터를 가로질러 가는 과정은 험난하고 힘들었지만, 꼭 자신의 사랑하는 그녀를 살아서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겨우겨우 도착했지. 결국 피난민 ..
... 우리나라에서 5년전에 전쟁이 일어 났었잖아? 나라를 불문하고 정말 아수라장이 되었지... 그때 전쟁이 한 1년쯤 경과되니까 아군은 청소년들까지 군인으로 차출해 가기에 이르렀지. 그 끌려간 사람들 중에 한 소년이 있었는데 정말 서로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었어. 나라가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으니, 소년은 그 틈을 타 탈영을 하게 되고, 사흘 밤낮을 걸어 애인의 집에 도착했는데. 이미 폐허가 되어 버렸어.. 살아있는 이웃들에게 수소문하여 가족과 함께 동쪽으로 피난을 갔다는 말만 듣고는 그 여자의 부모의 고향이 동쪽 어디라는 생각이 나게 되어 또 그곳으로 향했지... 전장터를 가로질러 가는 과정은 험난하고 힘들었지만, 꼭 자신의 사랑하는 그녀를 살아서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겨우겨우 도착했지. 결국 피난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