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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이야기

배우 이태임, 경직된 말투와 표정을 풀어야 할 때

김창식 2016. 2. 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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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라는 것이 오랜 활동 등을 통하여 천천히 수면위로 오르게 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슈가 되는 사건을 통하여 갑작스럽게 수면위로 오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것과 관련하여 배우 이태임은 어떤 사건으로 인하여 갑작스럽게 수면 위로 떠오른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이태임은 86년생으로, 2007년에 데뷔하였으니 내년이면 10년차 배우이지만, 아직까지 선명한 필모그래피는 그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배우의 삶을 이어오던 이태임은 영화 황제를 위하여를 통해 파격적인 베드씬으로 인하여 많은 화제를 낳았다. 문제는 영화는 흥행이 저조했는데 베드씬만 심각하게 부각되었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여배우가 그런것과 관련하여 느끼는 수치심을 어떤 것에 비유할 수 있겠는가. 과거 영화배우 이은주도 영화 주홍글씨를 찍은 이후 그런 이유로 자살했으리라는 추측도 있지 않은가. 어쨌든 그런 상황 이후에 찍은 드라마도 잘되지 않았고, 정신적인 고통을 무릅쓰고 예능프로를 나갔더니, 거기서 결국 참고 참았던 것이 폭발하여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그게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이태임과 김예원과 관련한 사건이다.



<두 연예인의 다툼에 관한 사건은 매우 다양하게 패러디가 되었다.>



필자의 추측이 나름 섞이기도 했지만, 정황상 그랬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이태임은 무너지는 듯 하였다. 자신의 무너진 마음을 어떤 심경도 표현하지 않고 집에서 달래고 있던 중, 새옹지마인지, 전화위복인지, 천재일우의 기회 같게도 동영상이 유출이 되어 반전을 맞이하였고, 이태임은 노이즈마케팅에 비유해야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다시금 재도약의 기회를 얻었다. 생각건대 이것은 누가 더 잘못했느냐를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보인다. 그냥 현재 누가 잘된 일이고 누가 못된 일인지만 말할 수 있을 뿐.


그렇게 이슈로 인하여 수면위로 떠오른 이태임의 행보는 한동안 주목을 받을 것이다. 앞으로 이태임이 나아갈 방향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얼마나 자신의 이미지에 최적화 된 작품 등을 선정할지, 얼마나 새로운 이미지를 잘 개척할 수 있을지로 나눌 수 있다.




이것은 최근에 배우 이태임의 매력을 드러내기에 가장 최적화 된 형태의 SK Broadband의 Mr & Mrs.Smart 광고이다. 필자가 이야기 한 바의 전자에 해당하는 경우이다. 해당 배역을 매우 잘 소화하여 충분히 광고로써 흥미를 끌게 만들고 있으며, 딱히 해당 연기에 흠잡을 것은 없다.(물론 광고는 짧긴 한데, 저런 배역이 잘 어울린다는 점을 말하는 것)


이런 자신만의 특징을 잘 살리는 것도 자신의 커리어를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지만 이것과 더불어 이태임에게는 극복해야 할 산이 있다. 이태임의 얼굴과 표정은 경직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배우 이태임에게 역할을 한정짓게 만드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것은 그녀에게 기본적으로 드러나는 이미지와도 관련이 크다. 시크하다, 보이쉬하다, 허스키한 목소리, 섹시함 등등은 이태임을 향해 특정한 콘셉트의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진짜 성격도 그와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그것을 통해 이때까지의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온 것으로 보이는데, 냉정하게 보면 그다지 성공적이라 할 수 없다. 몇가지 연기 변신을 시도한 바 있으나, 뭔가 큰 임팩트를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배우에게는 다양한 페이스가 필요하다. 비교의 대상으로 적합할지는 모르겠으나, 뮤지컬 배우 정성화를 예로 들자면, 어떤 배역이든 잘 어울릴 수 있는 페이스와 목소리를 갖추고 있다. 그것은 타고난 재능과도 관련 지을 수 있겠으나, 앞으로 이태임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를 가리키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태임은 작품선택의 신중함이 더욱 요구되기도 한다. 이는 이태임이 기존에 행해왔던, 섹시 이미지와 관련이 깊다. 더구나 베드씬과 같은 선택은 많은 용기를 요하는 것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 결정이 자신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해를 끼치게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어떻게 하다보니 이번 논란은 자신에게 정적인 영향을 주었지만 다음에는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


김혜수나 조여정, 김고은 등등 역시 배드씬을 거친 배우들 중에서도 큰 논란없이 성공을 거둔 사례도 많다. 그곳에서 엿볼 수 있는 것은 바로 배우들의 다양한 연기력이다. 다양한 역할에 카멜레온과 같은 변화. 그것이 배우 이태임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인 것이다.


아직은 이태임이 설 수 있는 기회가 어느정도 남아 있다고 생각된다. 이제 남은 건 그녀가 자신의 이미지에 적합한 배역을 얼마나 최적화시켜서 소화해 내느냐와 더불어 경직된 말투와 표정을 극복하고 다양한 페이스를 지니게 되느냐이다. 그것이 앞으로 그녀가 오랫동안 좋은 배우로 각인되느냐 아니면 한때의 이슈를 지니고 사라져가는 배우가 되느냐를 결정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상에 알 수 없는 일이 많지만, 연예인의 인기란 더욱 알 수 없다. 그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태임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는 어쩌면 지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배우 이태임. 이제는 경직된 말투와 표정을 풀어야 할 때이다.


<예쁜 얼굴이 망가지긴 하지만, 표정 푸는 연습을!>


연예인 걱정이 쓸데없다는 것도 알고, 저는 아무 상관도 없기는 한데, 이런 기회를 놓친다는 건 진짜 너무 아까울 거 같아서 적어 보았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갖힌 이미지를 극복해야 한다는 별거 아닌 걸 너무 장황하게 쓴 거 같기도 하네요 ㅎㅎ


지금의 기회를 꼭 잘 살려서 훌륭한 배우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는 지금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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