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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김창식 2016. 2. 1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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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친구 생일이라서 만났는데,

그 친구가 제 몇 달전 생일 선물(?)이라고 준 것이

 윤동주 시집의 초판본이었습니다. (무슨소린지...?)

저는 뭔가 변변한 생일 선물도 못해주고 양념 곱창이나 사주고 왔는데

 집에 와서 살펴보니 정말 잘 만든 시집이라 의미 있는 선물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친구에게 많이 고마워했습니다. ㅎㅎㅎ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입니다. ^^

윤동주 선생의 사진이 있고...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서시도 있네요... 좋습니다~

 

 

 

윤동주 시인은 일제에 잡혀서 비참하게 옥사를 당했다고도 하지요.....

윤동주는 한용운, 이육사와 함께 3대 저항시인으로 불린답니다.

 

 

 

이건 역사재중? 이라는 것인데요, 윤동주 시인의 원고와 판결문 등을 수록해 두었네요...

잘생긴 동주선생의 얼굴도 볼 수 있으니 확인 바랍니다 ㅎㅎ

두번째 사진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원고군요!^^

 

무엇보다도!!!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건 바로 이 것~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초. 판. 본!!!

이건 너무 마음에 드네요... ㅎㅎ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보다 여기에 꽂힌건 무슨 이유일까요??

 

 

 

'제 詩는 사랑을 받고 있나요. 그 때쯤은 獨立을 했을런지요...'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문구네요.....

 

 

 

1925년에 나왔나보네요...

일제강점기의 가장 한복판이던 시기네요....

진달래 꽃은 마야라는 가수에 의해서 노래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김소월은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시인이기도 하지요...

 

 

 

이런 좋은 선물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

여러분도 책을 좋아하신다면 이런 초판본을 구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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