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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나인봇 ES2 구매 후기!! 본문

일상 이야기

샤오미의 나인봇 ES2 구매 후기!!

김창식 2018. 6. 2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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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드디어 고민하고 고민하던 끝에 샤오미의 나인봇 ES2를 구매했습니다!! 진짜 하루에도 수십번씩 살까말까 갈등의 연속이었는데 구매를 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네요! (읭 내돈 어디)  대륙의 실수 샤오미! 그 제품중에서도 세그웨이와 기술제휴로 만들어낸 나인봇은 전동 킥보드 중에서도 정말 심플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죠~


저는 Q10이라는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사이트 링크). 여기는 해외 공동구매 사이트인데요, 진짜 잘만 걸리면 무지하게 쌉니다. 어차피 물건을 받고 확인한 후에 구매확정을 눌러야 돈이 들어가는 구조라서 벽돌같은거 보낼 일도 없고 배송조회에 한글 지원 다 되니까 한번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전동킥보드에 보조배터리 포함해서 538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옵션으로 슬링백 17500원짜리 하나 추가하면 장바구니 쿠폰 43600원을 받아서 512300원에 두개다 구매할 수 있는 기적(?)을 맛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이트중에 진짜 싸게 사면 이렇게 살 수야 있겠지만 역시 배송료가 한 10만원 할텐데 여기는 무료(!!!)입니다. ES2 구매하실 의향있으시면 큐텐에서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니 젠장 제가 들어갔을 때보다 10달러 더 싸졌어요.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싸지니 언제 사야할지 타이밍을 못잡겠네? 대신 이번 프로모션에는 보조배터리가 빠져있네요. 또 다음에 보조배터리도 함께 팔 수도 있겠지요.


대신 배송이 겁나게 느립니다. 한 2~3주는 걸렸네요. 타이밍만 잘 맞추면 일주일 이내에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아무튼 한국의 택배와 같은 속도를 기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느긋하게 기다려보자구요!


중국에서 바다 건너 온 나의 나인봇 ㅠㅠ 보고싶었단다아 ㅠㅠ 포장상태는 훌륭했습니다. 테이프로 칭칭 감아 둬서 떼는게 일이었어요... ㅎㅎ


내부 포장상태도 양호했습니다. 충격 완화 박스에 뽁뽁이까지 잘 부착되어있네요. 


내부의 부품은 요렇게! 본체, 손잡이, 충전기, 설명서, 육각렌치 등이 있습니다. 설명서만 잘 보고 따라하면 금방 만들 수 있어요!


우선 본체 위에 뚜껑을 떼고 손잡이와 케이블을 잇습니다.


그 다음 동봉된 나사와 육각렌치로 견고하게 조여줍니다!!


그럼 끝이네요 세상에 이렇게 쉬울수가!!


ES2는 ES1과 다르게 발판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두어서 마찰력이 극대화되어 더 안정감 있는 주행을 할 수 있답니다^^


손잡이 부분인데요 왼쪽은 브레이크, 오른쪽은 엑셀러레이터 입니다. 이제 보조배터리를 결합해볼까요? 큐텐에서 주문한 ES2는 보조배터리가 한 3일 있다가 도착했습니다. 안왔다고 승질내지 않기!!


보조배터리의 구성품입니다. 보조배터리와 이음부, 나사와 육각렌치 2종류가 있습니다.



ES2 본체의 나사를 육각렌치로 풀어줍시다. 


충전하는 곳 하단부도 덮개를 열면 육각렌치로 풀 수 있습니다!!



풀면 요렇게! 보조배터리를 꽂는 부분이 나옵니다. 보조배터리를 꽂기 전에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요렇게 이음부를 먼저 결합시켜줍니다. 육각렌치로 자비없이 아주 강하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행시 반동으로 보조배터리와 본체가 서로 연결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조배터리를 결합하면 끝! 후 어찌나 결합이 짜증나던지 손가락이 한 이틀 동안 아팠네요... 이제 ES2를 안전하게 보관해줄 자물쇠를 구매해야겠죠?


검색해보니까 가장 위에 요런게 나오네요?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풀고 잠그는 방식의 자물쇠라니.... 이런 획기적인 것이?? 당장 시켰습니다. 


이건 빨리도 오네요 ㅋㅋㅋ 사실은 킥보드보다 이게 먼저 왔어요 ㅎㅎㅎ


배터리와 드라이버는 제가 따로 가져온 겁니다 함께 있는 구성품이 아니에요!! 설명대로 하면 되기는 하는데 스마트폰에 뭔 어플을 깔아야 된답니다. 근데 이게 좀 문제가 있는 듯해요 ㅡㅡ 


쓴 사람들이 욕해놓은걸 보고 깨달았어야 했는데.... 자물쇠 안에 블루투스 신호가 스마트폰에 잘 잡히지가 않아요. 몇번씩 해야 겨우 성공할 정도니...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절대절대비추!!입니다... 대로변에서 혼자 쭈그려서 낑낑거리느라 혼났어요 ㅠㅠ 이럴 때가 아니군요 후기를!!


[샤오미 나인봇 ES2를 사용해 본 솔직 후기]


1. 진동이 심하게 느껴진다.

우선 승차감은 블럭이 많은 인도에서 타기에는 처음에 힘들 수 있습니다. 바퀴 자체가 공기압 타이어가 아니라 통타이어라서 진동이 그대로 내 몸에 전해지는게 느껴져요. 타이어에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턱이 덜덜거리는 건 막을 수가 없군요 ㅎㅎ 펑크 안난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네요! 아무쪼록 ES2 손잡이에 핸드폰 거치대 등을 달아두면 혹시 폰이 떨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튼튼한 거치대를 구매하도록 합시다!


2. 브레이크 사용에 유의할 것!

우리가 보통 전동이 아닌 킥보드를 탈 때 뒷바퀴에 풋브레이크가 있듯이 나인봇 ES2도 뒤에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어차피 손잡이에 브레이크가 있는데 뭐하러 있을까 생각하겠지만, 손잡이에 있는 브레이크는 모터브레이크로 일정 속도 이하에서는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동거리도 한계가 있죠. 결국 뒷바퀴의 풋브레이크와 혼용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이 연습을 미리 잘 해두지 않으면 안전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봅니다.


3. 칠이 쉽게 벗겨진다.

은색의 은은한 차체가 멋져보이는데 이게 의외로 너무 쉽게 벗겨집니다. 이대로 더 사용하다가는 전체가 다 벗겨저서 거무스름하게 얼룩이 질거 같아요. 도대체 뭐를 어떻게 만진 적도 없는 듯한데 이렇게 벗겨지다니... 대륙의 실수가 아니라 샤오미의 실수일까요? 그냥 마음 놓고 타려면 크게 개의치 않겠지만 생각보다 신경이 많이 쓰이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4. 보조배터리가 필수적이다.

보조배터리를 장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최대시속 25km에 주행거리 25km입니다. 하지만 보조배터리를 장착했을 경우 최대시속 30km에 주행거리 45km까지 늘어나죠. 출력도 좋아서 엑셀을 당겼을 때 가속이 빨리 붙습니다. 디자인 자체가 훌륭해서 보조배터리를 장착해도 크게 흉해보이지 않습니다. 한 10만원 정도 하는 가격인데 만약에 배터리가 많이 닳았다면 이 보조배터리만 교체해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5. 어플과 연동이 효율적이다.

샤오미의 나인봇 세그웨이 어플과 연동을 시켜두면 제법 효율적으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도난방지 기능과 배터리의 구체적인 잔량표시, 공회전 시 에너지 회수 강도 조절도 가능하니 반드시 어플을 깔고 함께 써야겠습니다. 보조배터리를 장착하게 되면 그만큼 덧붙여서 잔량과 주행거리가 표시됩니다!


6. 라이트가 너무 촌스럽다.

디자인을 예쁘게 만들어 놓고 발판 하단에 라이트를 아주 촌스럽게 만들어 놨습니다. 노래방 불빛 처럼 칠색 팔색으로 바뀌는 것이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니네요.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중국인 특성에 맞춘 제품이라서 그런건지? 아무튼 이건 좀 별로였습니다.


7. 비올 때 절대로 타지 말것.

비올 때는 물론이거니와 비온 다음날에도 절대로 타지 않는게 좋을 겁니다. 나인봇이 고장날 수도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진짜 어마어마하게 미끄럽습니다. 날씨 좋아도 물이 고여있는 곳은 가급적 피하시기를...


8. 익숙해지면 괜찮다(?)

하지만 타다보면 진동이나 브레이크 사용은 익숙해져서 괜찮습니다. 가급적이면 자전거도로나 골목의 아스팔트 길을 선호하게 되기는 하지만요 ㅎㅎ 보조배터리도 잘 장착해두었으니 오래오래 사용해야겠습니다!!


야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배터리 장착하고 거치 시켰을 때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접었을 때의 모습!! 13kg정도 나가니까 들기에는 조금 버거울 수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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