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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따릉이와 G BIKE 비교!

김창식 2018. 4. 2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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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송파구에 사는데요, 최근에 서울시에서 보급한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간혹 이용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디선가 G BIKE라는 공유자전거들이 돌아다니더군요... 그래서 요번 포스팅은 요 두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본 소감을 적어볼까합니다.


1. 따릉이


따릉이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자전거입니다. 일정한 대여소가 서울 일정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1시간권, 2시간권으로 이용권이 나뉩니다. 반납은 반드시 지정된 따릉이 정류장에다 해야합니다. 최근에 서울시에서 신속하게 정류장을 만들고 있으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따릉이 정류장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따릉이 정류장(링크)


생각보다 무지무지 많습니다... 사실상 서울 어느 곳에서나 이용할 수 있을거 같아요! 대여소 거치율도 꽤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수시로 따릉이 관련 직원분들이 자전거 상태도 확인하시고, 배치도 새로 해주시니까요.


따릉이 자전거의 특징은 자전거를 탈때 전면부에 불이 들어옵니다!! 페달을 밟는 동력의 힘으로 불이 들어오는거 같아요. 또한 왠만한 물건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바구니와 3단 기어, 벨타입의 경적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용요금은 1시간에 천원이고 2시간짜리는 2천원입니다. 정기권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따릉이 정기권 요금>

1시간권 

2시간권 

7일 3000원 

7일 4000원 

30일 5000원 

30일 7000원

180일 15000원 

180일 20000원

365일 30000원 

365일 40000원 


결제는 휴대폰, 신용카드, 모바일 티머니로 가능합니다. 따릉이의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는 1시간에 천원이라고 해서 하루 중 한시간만 빌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한시간 이내에 반납하면 지속적으로 무료라는 것입니다. 다만 대여시간이 지나서도 반납이 되지 않으면 계속 추가요금이 발생합니다. 더욱 오랜시간이 지나면 운영센터에서 전화가 옵니다... 반납 좀 하시라고...


제가 타본 후기로는 그냥 10만원 내외하는 저렴이 자전거 정도 되는 성능의 자전거입니다. 간단하게 한강에 바람을 쐬거나 멀지 않은 곳에 나들이 가는 정도로는 쓰기 좋고요, 가까운곳에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교통수단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류장이 정해져 있다는 점과, 일정 시간마다 반납을 해야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거론될 수 있겠습니다. 


2. G BIKE


중국에서 공유자전거가 크게 선풍을 이끌었다고 하지요. 여러 차원에서 G BIKE도 송파구 일대에 등장한 민간 공유자전거입니다. 그래서 지바이크는 대여소가 송파구 일대에만 몰려 있습니다. 이용권은 별도로 없으며, 핸드폰에 어플리케이션을 깔아서 요금을 충전을 했을 경우 자동으로 10분에 200원씩 차감이 됩니다. 지바이크 어플을 깔면 해당 자전거가 있는 장소가 지도에 표출이 되니 따라가다보면 어렵지 않게 지바이크를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지바이크 홈페이지(링크)


지바이크의 큰 특징중에 하나는 대여소가 정해진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전거마다 바퀴에 걸리는 쇄정장치가 존재하는데, 내가 이 자전거를 이용하겠다고 QR코드를 스캔하면 쇄정장치가 풀리고, 목적지에 도착하여 쇄정장치를 다시 잠그면, 반납으로 처리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별도로 지정된 정류소가 없으며 내가 서고 싶은곳에 서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요금 충전은 어플을 깔고 신용카드 번호 등을 등록해두면 매우 쉽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정기권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고 충전된 금액에서 10분에 200원씩 차감됩니다. 


지바이크는 공유자전거인만큼, 상호간의 신뢰가 중요합니다. 어플에 신용도 점수가 나타나는데요, 제가 잘 빌리고 잘 반납하면 신용도 점수가 쌓이고, 제대로 반납안하고 요금도 밀리면 신뢰도 점수가 깎이는 구조입니다. 


G BIKE를 타본 후기로는 정말 싸.구.려 자전거입니다. 디자인은 훌륭하지만 내리막에서도 가속이 잘 붙지 않는 엄청난 중후함(?)과 밟을때마다 허벅지가 터질 것 같은 뻑뻑함은 아무리 타도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더구나 지친 허벅지를 달래줄 기어조차도 존재하지 않으니, 타고 다니다가 중간에 내버리고 가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바구니도 얕아서 물건을 적재하기에는 마땅치 않았습니다. 자전거를 빌리고 반납하는 동안은 블루투스를 켜두어야 한다는 것도 단점이라고 할수도 있겠습니다.(정류장이 없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켜두어야 반납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듯)



두 자전거의 장단을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따릉이 

G BIKE 

3단 기어 보유

기어 없음

바구니 폭이 깊다.

바구니 폭이 얕다.

반납 정류장이 정해져 있다.

원하는 곳에서 반납하면 된다.

장기간 정기권이 저렴하다.

10분 단위로 잠깐 이용할 때 빌리기 좋다.

대여, 반납을 반복해야 계속 탈 수 있다.

요금만 충전잘하면 계속 타도 문제 없다.

서울전역에 있다.

파구 인근에만 위치한다. 



총평.


두 자전거를 비교한 결과는 따릉이의 압승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자전거 성능자체가 차이가 나다보니 아무리 아무데서나 반납할 수 있다고 해도 타기만 해도 힘든 싸구려 자전거를 높게 평할 수는 없어요... 부수적인게 훌륭하면 뭐합니까. 가장 알맹이가 불량한 것을... 아무리 민간 공유 자전거라지만 자전거 성능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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