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임창정
- 아프리카
- 화본역
- T
- 시니어패스
- 슈가맨
- 동계 내일로
-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
- 금연
- 내일로
- 티스토리 초대장
- 북한
- 한경혜 작사
- 미승차확인증
- 드라마스페셜
- 스탠리 큐브릭
- 2018 동계 내일로
- 담배
- 자전거 휴대승차
- 스페이스 오디세이
- 차태현
- 브라운 아이즈
- 윤건 작곡
- 정기권
- 샤이닝
- 티스토리
- 이러다 큰일나!
- 기차여행
- 윤미래
- 장애인시위환불
- Today
- Total
AnyStory
서울 조망 명소 방문기 본문
9월에 서울 시내를 누비며 구경하고 본 것들을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근무 특성상 아침에 퇴근할 일이 있는데 이상하게 졸리지 않은 날이어서 서울 곳곳을 누비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보령약국에 들러 필요한 약을 좀 산 후에 곳곳을 들러보았는데요.
광장시장 → 세운상가 → 종로5가 → 낙원상가 → 인사동 → 광화문 →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의 순서로 둘러보았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은 날이었는데, 남들 잘때 일한 보람이 있었네 일할 때 노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습니다!^^ 이번 방문기에는 존댓말을 쓰지 않고 일기를 쓰듯이 써볼까합니다. 그럼 시작~
2018년 9월 27일에 방문하였습니다.
종로약국에서 필요한 약을 저렴하게 산 후 광장시장으로 갔다. 예전에 여자친구와 함께 와서 먹었던 왕순대가 생각나서 시켜 먹었다. 1인분에 7000원. 사람이 없어서 그랬는지 아주머니가 족발도 몇점 얹어 주셨다. 이렇게 보니까 좀 맛없게 보이긴 한데.... 맛있게 먹었다.
광장시장에서 걸어서 도착한 세운상가.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이 거듭난 세운상가는 리모델링을 거쳐서 제법 그럴듯한 현대상가로 바뀌었다. 세운상가의 옥상이 전망이 매우 훌륭하다고 하기에 꼭대기로 올라갔다.
세운상가의 옥상 전경. 종묘를 비추고 있는 모습. 9월의 파랗고 깨끗한 하늘이 저 멀리 북한산까지 닿아있다.
세운상가 옥상에서 찍은 낙후지역과 도심가의 사진. 오래되어 낡은 건물과 깨끗하고 높은 건물이 대비된다. 서로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맞닿아 있어 묘한 느낌이 들었다.
종로거리의 모습. 노인 수요가 많은지 의료기, 보청기 업체가 많다. (성인용품은 뭔데)
종로 거리 구석구석은 아직 정비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거리가 많다.
낙원 상가 앞의 싼집 지도 안내문. 근처에는 송해선생이 자주 가는 2000원짜리 우거지해장국 집이 있다고 하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낙원악기상가 뒤편. 오른쪽 밑에 세고비아 간판이 보이는데, 옛날 초등학교 때 사갔던 멜로디언 브랜드가 세고비아였던 생각이 나서 뭔가 애틋한 느낌이 들었다.
낙원상가 일대의 이발관은 모두 50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노인 손님들이 주를 이루는 곳들. 2층에는 노인 무료급식소도 있는 모양이다.
탑골공원의 담벼락을 따라 노인들이 술판, 장기판을 벌이고 있다. 세대의 황혼기를 넘은 자들이 모이는 마지막 장소인 것처럼 그곳은 모두 노인들 뿐이었는데, 그럼에도 나름의 생기와 활력을 느낄 수 있었다.
낙원악기상가 2층에는 허리우드 클래식이라는 노인들을 위한 영화관이 있다. 과거에는 서울 최고의 상권이었던 이곳은 담벼락에 앉아있는 노인들과 함께 저물어가며 현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낙원상가를 지나 인사동으로 접어들었다. 지금은 젠트리피케이션의 대표적인 사례. 특색있던 가게들은 제법 많이 사라졌고, 영문을 모르는 관광객들만 드문드문 돌아다니고 있었다.
종로와 인사동을 지나자 진짜 도심지라고 느껴질 정도로 높은 건물들이 눈앞의 하늘을 빼곡히 채웠다.
도착한 광화문 광장의 정면. 뒤편에는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동상이 자리잡고 있다. 과거에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양쪽에 6조 거리가 있었으며 그 뒤에 이어 시전상인들이 자리잡고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비슷한 구조로 건물들이 배치가 되어 있는 듯하다.
광화문을 앞으로 보면 왼편에 외교부와 정부서울청사가 있다. 얼마 전 있었던 남북정상회담을 자축하는 현수막이 커다랗게 걸려있다.
시위의 단골집답게 경찰들이 연중무휴 불철주야 지키고 있는 미국대사관의 모습. 그날은 집회가 없었지만, 나중에 봉사활동을 위해 찾아간 주말의 광화문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미국대사관 옆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이 곳 옥상에 서울의 경치를 볼 수 있는 HOT PLACE가 있다고 하여 방문하였다.
역사박물관을 가기 전 광화문을 등지고 찍은 모습.
조선시대 국정총괄기구였던 의정부를 복원하려는 공사가 한창이다. 다 지어지게 된다면, 경복궁과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자아낼 것 같다.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은 오롯이 대한민국의 역사만을 다룬 박물관이다. 이명박 정부가 한국 근현대사를 조명하기 위하여 지었다고 한다.
애국가 악보. 작곡자는 누구인지도 모르고 작사는 친일의혹이 있는 안익태가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출처도 분명치 않고 제작자 논란이 있는 음악을 국가로 지정한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55년에 출시된 시발 자동차의 모습. 시-바ㄹ이라는 글자가 인상적이다.
경제 발전기에 함께했던 옛날 가전 제품들의 모습들.
한국의 자동차 역사를 나타낸 모형 자동차들.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갖고 싶었다.^^
영화 포스터들. 이름이나 들어봤었던 것 같은(?) 영화들이 몇개 있긴 한데.... 잘 모르겠다.
역사박물관 옥상. 점심 먹고 와서 여기서 커피한잔 마시면 아주 행복할것 같다. ㅎㅎ
역사박물관 옥상에서 찍은 경복궁의 모습.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예쁜 사진이 나오는데 한몫했다.
옥상 파노라마 전경. 적당히 앉아서 구경하다가 따릉이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해서 집에 가기로 했다.
집에 가던 중에 잠실철교를 지났는데, 길이 예뻐서 한컷 찍어봤다.
잠실철교에서 찍은 한강철교와 롯데월드타워 및 아파트 단지들. 최근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오롯이 볼 수 있는 날이 많이 없어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클릭하시면 원본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막아두긴 했지만.... 퍼가려면 얼마든지 가져갈 수 있겠습니다... 사진에 워터마크 찍는건 딱 질색이라서....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물 천국.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오다. (0) | 2018.12.01 |
---|---|
2018 동계 내일로 여행 후기 마지막!! (0) | 2018.05.28 |
2018 동계 내일로 여행 후기 -6- (2) | 2018.05.12 |
추억 박물관 '엄마아빠 어렸을적에' 다녀왔습니다. (2) | 2018.05.06 |
2018 동계 내일로 여행 후기 -5- (3) | 2018.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