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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프로야구 예상

김창식 2012. 2. 2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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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도 아니고 꼴데팬이기는 하지만 전력분석을 좀 해보고 싶었다.

삼성 - 삼성은 2011년 플레이오프 및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막강전력이다. 우선 투수진을 살펴보면 선발진은 국내투수만도 차우찬, 배영수, 장원삼, 안지만, 정인욱 등 선발투수가 모자란 다른 구단과는 달리 선수들이 선발진을 두고 심각하게 경쟁해야하는 상황이다. 불펜진은 권혁, 권오준, 정현욱에 끝판왕 오승환이 자리잡고 있다. 더 큰 강점은 2011년 시즌 이후 전력이탈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이에 더하여 작년에 홈런, 타점, 장타율 3관왕을 차지한 최형우가 타 구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타선을 받치고 국내로 복귀한 이승엽이 타선에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수비에 있어서는 예전에 비해서 다소 탄탄해진 면이 있어서 든든하다. 포수도 베테랑 진갑용이 든든히 버티고 있고 백업포수도 채상병이나 현재윤 등 어느정도 보강이 되어있어서 팀에 딱히 빈틈을 찾기가 어렵다. 강력한 우승후보

KIA - 기아는 작년에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도 매우 불운한 한해를 보냈다. 다른 구단들은 우천취소로 인하여 여름철에 간간이 휴식을 취하였지만, 기아는 그러지 못하였기 때문. 하지만 이 불운이 올해도 계속 될것이라 장담하기는 어렵다. 또한 선동렬이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투수진이 상당히 보강될 것이다. 선발 투수를 보면 윤석민은 국내 최상급의 투수로 손색이 없으나, 다른 투수진들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서재응이 있으나, 다소 부족한 면이 보이고 작년 11승을 거둔 로페즈는 방출하였기 때문이다. 더구나 불펜진도 좌완투수 심동섭이 부상징조를 보이고 있어서 출발이 약간 불안하다. 이래저래 선동렬감독의 임무가 막중한편. 그러나 타선에 있어서는 대단히 막강하다. 이용규, 김선빈을 비롯하여, 김상현, 이범호, 최희섭, 나지완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조직력만 잘 갖추어 지면 손색이 없다. 김선빈, 김상현, 이범호, 최희섭 등이 작년 부상이어서 남은 타자들이 체력적 부담이 컸지만, 이번에 부상만 잘 관리하고 우천취소라는 운만 조금 따라 준다면 강력한 타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선동렬 감독이 투수를 어떻게 육성하고 관리 운영하느냐에 따라 올해 페넌트레이스 상위권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삼성 다음가는 우승후보로 전망하며 4위권 진입은 다소 어렵지 않을 듯하다. 여담이지만 투수로 라미레스 영입한다는 소문도 있음.

 SK - 5년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SK는 그 조직력과 끈기와 전 김성근 감독의 이기는 야구를 통해 SK구단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작년 김성근감독의 경질과 이만수 감독대행체제에서 상당히 불안한 점을 보였다. 물론 한국시리즈 진출까지는 일궈냈지만, 김성근 감독의 여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많다. SK는 선발진에 있어서 타 구단에 비해 매우 불안정하다. 그에 반비례해서 불펜진에 있어서는 삼성 못지 않게 강력하다. 올해 FA시장에서 SK는 이승호와 정대현이라는 막강한 투수전력을 잃었다. 롯데의 핵심불펜인 임경완과 KIA의 로페즈를 영입하여 다소 보강을 하긴 한것 같다. 이어서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는 아직 불투명하다. 물론 투수진은 이영욱, 이재영, 고효준, 송은범, 박희수 등 풍부하다. 더하여 이번에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마리오도 있다. 여하튼 이만수 감독이 어떻게 선발투수진을 운용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김성근 감독은 불펜야구를 선호한데 비하여 이만수 감독은 선발야구를 추구할 것으로 여기기 때문, 타선은 우선 LG의 주전포수 조인성을 지명타자로 이용할 생각으로 영입하여 다소 보강을 노렸다. 그리고 필자가 생각하기에 국내에서 5툴플레이어에 가장 가깝다고 여기는 최정이 3번타자 정도로 활약을 충분히 해주고, 이호준, 박정권 등이 다소 부족하지만 지원을 해준다면, 다소 부족할 지라도 어느정도 점수는 내줄 것으로 보인다. 포수는 박경완이 굳건히 버티고 있으며, 백업포수로는 정상호 혹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허웅 등이 있다. 수비력은 정근우나 조동화 등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으며, 작년 시즌 최소의 실책과 방어율 2위로 국내 구단에서는 정상급의 수비실력을 보여준다. SK구단의 스타일인 끈기와 집중력으로 승부한다면, 4위 수성이 어렵지 않고, 작년과 같은 소동이 없고, 조직력이 잘 유지된다면, 한국시리즈 진출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LG - LG는 작년 전반기에 강력한 우승후보였으나, 페넌트레이스가 진행될수록 심각하게 전력이 약화되어 6위에 랭크되었다. 침체된 분위기에 악재로 이택근, 송신영, 조인성이라는 주전 선수를 이번 FA시장에서 잃었다. 유망주들을 영입했다고는 하나, 올해의 전력보강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꽤 괜찮은 전력인 심수창과, 박병호를 보내면서까지 받아온 송신영을 놓쳐버린 것은 LG구단의 대단한 실수라고 생각한다. 안습안습. 엄청난 전력이 이탈했음에도 불구 LG는 선수 개개인으로 보면 나쁘진 않다. 투수진에서는 LG구단에서는 아주 드물게 선수영입에 성공한 케이스는 박현준이 작년 13승, 외국인 투수인 주키치가 10승, 리즈가 11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이 전력이 그대로 유지 된다는 것은 괜찮다. 더하여 우선 경찰청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인 우규민이 복귀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팀의 에이스 봉중근이 시즌 초에 복귀할 의지가 강력하여 봉중근의 복귀에 따라서 전력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 작년에 깜짝 대활약을 펼친 임찬규는 후반기에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기대해볼만하다. 불펜진은 이상열과 김선규가 있으나, 방어율이 다소 높아 약간 불안하지만, 믿을만 하다. 강력한 구원투수인 송신영을 잃었기 때문에 클로저의 부재에 LG투수진의 약점이 있다. 타선은 이택근과 조인성을 잃었지만, 적토마 이병규와, 박용택, 정성훈, 4년연속 도루왕 이대형이 있다. 물론 이대형은 타팀 투수와 수비진들에게 견제를 많이 받아 도루능력이 떨어졌으며 타격 자체는 다른선수들에 비하여 능력이 부족하다고 보인다. 이병규와 박용택, 정성훈은 나이도 많아 여름을 넘기면 전력이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확실한 4번타자의 부재에 하위타선은 허약하여, 타선에 있어서 엄청난 약점이 보인다. 더구나 주전포수인 조인성의 부재도 불안한 팀분위기에 한몫하고 있다. 조직력의 강화와 득점찬스에 집중력을 보여야하고 투수진이 상위팀 수준으로 막강해져야 4강진입을 노릴 수 있을 듯 하다. 잘못하면 타팀의 전력보강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화 - 한화는 작년에 리빌딩을 우수하게 진행하였고, FA시장에서 전력보강도 매우 잘 하였기 때문에, 올 시즌의 활약이 매우 기대되는 팀이다. 투수진은 국내 최정상급 투수 류현진이 있어서 최소 10승 이상은 보장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평소 류현진의 모습이라면 다승왕도 기대해볼만하다. 이외에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양훈이나 김혁민이 작년보다 타선의 도움을 더 받는다면 좋은 승률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또한 슈퍼루키 유창식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또한 기대해볼만 하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한화복귀는 투수전력의 보강과 더불어 한화라는 팀 전반의 분위기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불펜진은 작년 7세이브 13홀드를 기록한 박정진이 버티고 있고, 3승무패10세이브 방어율 2.02의 바티스타가 슈퍼클로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투수진은 국내 구단 중 중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타선은 다소 약한 면이 있으나, 거포 김태균의 복귀가 타선의 분위기를 높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이어 최진행과 이대수, 강동우 등이 뒤를 잘 받쳐 주고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신인 1지명으로 지목한 하주석의 활약이 올해에 나타날 지도 지켜볼 만하다. 야왕 한대화 감독의 경기운영도 4강 진입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아무튼 올해 하위권이 아닌 4강진입 혹은 그이상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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